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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을 읽었다 - 1950~2002
이승호 지음 / 다우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들어 이런 류의 글, 과거를 회상하는 복고풍의 글, 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과거를 조금은 가볍게 회상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을 끌어들이기 위함일 것이다.
과거란 늘상 지나면 감미롭게 추억되는 성향이 있는지라, 그런 감정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인지로 모른다. 나 또한 문득 문득 과거에 겪었던 경험이 책속의 기사와 오버랩되면서 행복한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란 늘상 즐거웠던 기억만으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나간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과거를 추억한다면 우리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를 반추하기에 앞서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어느 시대에나 중요한 것이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