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풍경이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더워서 고생을 심하게 했는데 사진으로보니 모두 좋은 경험처럼 느껴진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왔다. 첫 방문이었다. 워낙 많이 이야기를 듣고 평소 관심도 있었기 때문에 기대도 컸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정직하게 말해 규모만 보면 거대하다고 할 수 없지만 한 개인이 일구기에는 넓디넓었다. 개인적으로는 선녀탕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필 찾은 날이 올여름 가장 더운 날씨였다. 혹시 하고 수영복과 관련 도구를 챙겨갔다. 계속 가물었음에도 물이 가슴까지 차서 물장구를 칠만했다. 물론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 십 분 정도 물에 몸을 담드는 정도로만 놀았다. 역시 선전문구대로 여름엔 계곡이었다. 식물이나 꽃에 문외한이라 일일이 설명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서양식 정원에서 느끼는 인공감 대신 자연스러움이 전해지는 조경이었다. 늦가을쯤 다시 한 번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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