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서 좋은 직업 - 두 언어로 살아가는 번역가의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권남희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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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관련된 직업의 선호도는 아무래도 여성이 더 높다. 왠지 우아하고 폼이 나 보이기 때문이다. 아주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반은 맞고 나머지는 틀린 말이다. 그 중에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떼돈을 모은 이들도 있고, 글쓰기를 위한 취재를 하느라 온갖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권남희는 재치 있는 역자 후기로 유명한(?) 번역가다. 그 끼를 남의 글을 옮기는 데만 쓰는 게 아쉽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에세이집을 냈다. 번역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지만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이야깃거리도 함께 담았다. 딱히 깊이가 있지는 않지만, 물론 내 주관이다, 책이 꼭 무게를 잡아야 하는 건 아니니까. 요즘처럼 덮고 지칠 때 선풍기 바람을 쐬며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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