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몰 강남 뉴코아점 모자의 원픽 치즈 불고기 피자 


피자몰 


피자가 땡기는 날이 있다,는 거짓말이다. 적에도 내게는. 살아오면서 피자전문가게에서 주문해 먹은 기억이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피자 먹으로 갈 일도 없다. 아주 가끔 마트에서 세일하는 냉동 피자를 산 적은 있지만 그 또한 일 년에 기껏 한두 번이다. 이런 내가 피자집에 가다니. 그것도 뷔페로. 


전적으로 어머니를 위해서다, 희한하게 피자를 포함한 치즈를 좋아하신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외할아버지께서 어떻게든 구해서 먹인 결과라고 한다. 참 아이 때의 입맛이란 무섭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 번이나 연기된, 백신을 맞으셨다. 딱히 이상은 없는데 그래도 통증과 열은 좀 있으시다. 괜히 집에 있으면 더 위축되실 것 같아 피자를 먹으로 함께 갔다. 극구 가기 싫다고 하셨지만 그런 거짓말에 속을 내가 아니다. 정작 가시면 나보다 훨씬 더 좋아할게 눈에 선하다. 이곳저곳 알아보다 다양한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찾았다. 피자몰. 뉴코아 강남점이 가장 가까웠다.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그 때까지 웨이팅이 있었다. 평일인데. 한 이십분쯤 기다리다 입장했다. 피자를 포함해서 볶음밥, 떡볶이, 탕수육, 리조토, 과일, 커피, 아이스크림, 빙수 등 구색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역시 핵심은 피자가 맛있어야. 평일에는 여덟 가지가 있었는데 어머니와 나의 공통된 의견은 불고기, 베이컨, 고르곤졸라가 가장 맛있었다. 확실히 즉석에서 만든 따끈따끈한 피자가 최고다. 페페로니도 좋았지만 워낙 익숙한 맛이라. 의외로 새우 볶음밥이 고슬고슬해서 좋았다. 떡볶이나 다른 음식은 손을 대지 않아 잘 모르겠다. 재미삼아 와플도 구워먹었는데 그냥저냥. 팥빙수는 왠지 옛날 분위가가 나서 재밌었고 커피는 딱히 나쁘지 않았다. 평일 구천구백원원에 먹는 식사로는 가성비 갑이었다. 참고로 주말에는 만 사천구백 원,


사진 출처 : 고속터미널맛집 반포맛집 피자몰 뉴코아강남점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이 글은 해당 업체를 포함한 어떠한 단체나 기관의 후원 없이 썼습니다. 직접 제 돈을 내서 먹어보고 정보차원에서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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