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리코타 치즈를 살까 고민하다 굳이 그럴 필요 있나 싶어 구매한 상하치즈
세상은 확실히 좋아졌다. 옛날이 좋았어라며 넋두리를 늘어놓은 이들이 들으면 뭐라 하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예를 들어보자. 내가 어렸을 때 치즈하면 노란색 얇은 것밖에 없었다. 물론 아주 잘 사는 사람들은 어찌어찌 다른 걸 구해 먹었겠지만. 지금은 동네 마트만 가도 각양각색의 치즈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는 리코타도 있다. 처음엔 이런 밍밍한 치즈를 어떻게 먹을까 싶었는데 자꾸 접하다보니 내 취향에 딱이다. 일단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먹다보면 고소하다. 그러나 진짜 별미는 토마토와 함께 먹을 때다. 구체적으로 살짝 구운 토스트에 양상추와 반쪽으로 자른 방울토마토, 그리고 여기에 리코타 치즈를 듬뿍 얹어 먹으면 인생이 꽤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해당 업체를 포함한 어떠한 단체나 기관의 후원 없이 썼습니다. 직접 사서 먹어보고 정보차원에서 올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