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위기에 닥치면 가장 먼저 드는 기분은 두려움과 공포다. 시간이 서서히 지나면서 원인도 찾고 해결방법도 알아본다. 그리고 알게 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구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고통을 당한 지도 1년이 넘었다. 문제는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심지어 과학자들조차. 그렇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백신 개발을 보라. 사실 특정 질병이 발발한 지 365일 안에 백신을 만들어내는 건 초인적인 일이다. 그만큼 전 인류가 괴롭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연 백신이 정답일까? 과학에 백퍼센트는 없다. 다만 치료확률이 높을 뿐이다. 에이, 그렇다면 안 맞고 말지? 부작용도 생기고 사망자도 나오는데.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 분들께는 살 처분을 권한다. 곧 자신이 죽어 없어져야 비로서 해소된다. 무슨 그런 끔찍한 말을 하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조류 인플루엔자나 아프리카돼지열병, 광우병은 어떻게 했는가? 죽여 없앴다. 병에 걸리지 않은 동물들조차 대규모로. 끔찍하지만 더 큰 규모의 집단발병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사람이라고 다르겠는가? 다만 살 처분을 할 수 없으니 대안으로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을 높이려는 것이다. 만약 백신이 정 싫다면 또 다른 방법이 있기는 하다. 코로나가 사라질 때까지 격리당하는 것이다. 영원히. 백신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덧붙이는 말


이 글을 쓰는 데는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이 책은 최근 읽은 도서들 가운데 으뜸이다. 특히 ‘7장, 팬데믹 시대,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지침이나 다름없다. 다들 자기 차례가 오면 백신 맞으시고 평소 손 씻기, 거리두기, 마스크 끼기 꼭꼭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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