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고 있다
이 맘 때면 듣는 말이다. 왕좌의 게임 문장으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시대흐름을 반영해 미국 트럼프 정권을 빗대는 문장으로도 쓰였으나 지금은 당연하게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다. 한동안 잠잠했던 감염 속도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실 예견했던 일이다. 바이러스는 겨울이 되면 더욱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동안 큰 탈이 없었던 이유는 소위 케이 방역이 아니라 계절 덕을 본 측면이 더 크다. 아무튼 올 겨울은 어느 해보다 혹독할 것이다. 아무리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거의 대부분 접종을 하고 면역이 생기려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에나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참 왕좌의 게임 첫 문장은 겨울이 오고 있다가 아니다. 워낙 알려져 그럴 것이라 지레 짐작한 탓이다. 그렇다면 진짜는? 그만 돌아가야 합니다. 정말 우리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혹시 마지막 인류가 되는 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