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 your money where your mouth is


큰 위기에 닥치면 소소한 행복은 저 멀리 사라진다. 매일 코로나 확진자수를 학교 다닐 때 출석 체크하듯이 보고 올해 미세먼지는 언제 오는지 초초해하고 독감주사를 맞아야되냐를 두고 전전긍긍하는 날들이 이어지다보면 영어 속담을 보며 감탄하는 일상은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ut your money where your mouth is. 직역을 하면 말이 되지 않는다. 말이 놓일 자리에 돈을 두어라? 뭔 말이야? 영어풀이를 보면 뜻밖의 해석이 나온다. Take action to support one's statements or opinions.(구글) 어떤 주장이나 의견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행동을 취하라. 우리말로는 언행일치라고 하는데 적확한 표현은 아니다. 


다시 원어로 돌아가면 말로 떠들어대지 말고 돈을 내밀어라다. 곧 아무리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실질적인 조건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 멋대로 해석이지만 곱씹을수록 공감이 간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동기다. 막말로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다라고 하지 않는가? 그러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은 이 원칙에서 벗어나고 있다. 정부의 개입이 지나치게 크다. 선심성 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 돈의 원천은 세금이다. 마치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메우듯 처음에는 부자들의 지갑을 털더니 결국 서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손을 대고 있다. 정책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말잔치만 벌이고 있다. 참으로 무능한 정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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