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21 - 미국 남북 전쟁에서 만난 소년 마법의 시간여행 21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은 하나의 나라가 아니다. 각 주가 독립성을 유치한 채 연방 국가를 구성한다. 많은 미국인들은 자신이 태어난 주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나고 자라서 죽는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미국인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이미지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마법의 시간여행 21편은 그 기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려준다. 우리의 고려처럼 느슨한 연방체제로 운영되던 미국은 노예제도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갖게 된다. 구체적으로 북부는 반대를, 남부는 찬성을 한다. 단지 인권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지역의 산업구조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북부는 공업이 발달하여 자유로운 계약을 할 수 있는 노동력이 필요한 반면 남부는 여전히 목화를 포함한 농업이 주산업이었기 때문에 노예제가 필수적이었다. 노예제 반대를 내세운 링컨이 대통령이 되면서 갈등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결국 전쟁에 이르고 말았다. 주인공들은 이번에는 남북전쟁의 한가운데로 휩쓸려 가고 마는데. 그곳에서 아이들은 선두에 나선 북치기 소년도 만나고 전쟁터의 천사로 알려진 간호사 클라라 버턴을 방문하여 참상을 몸소 체험한다. 잭과 에니는 어김없이 교훈을 얻는다. “전쟁은 게임이 아니야. 절대 아니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