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매장에 비해 넓고 쾌적하고 게다가 2층에
싸고 맜있게 양껏의 정석
우리나라에서는 호텔에 들어서면서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지만 원래 뷔페는 싸고 맛있게 그리고 양껏 먹는 음식이다. 코스가 아니라 한꺼번에 차려놓고 먹기에는 한식이 최곤데, 이 두 조합이 결합된 곳이 계절밥상이다. 자연별곡과 더불어 한식뷔페의 전성기를 이끌었는데 최근 들어 시들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뷔페 자체를 그다지 즐기지 않게 된 것은 분명하다. 제대로 된 단품요리를 먹겠어. 배달도 가능하니. 게다가 팬데믹까지 겹쳐.
8월 8일(토요일) 판교 계절밥상을 들렀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시설이 마음에 들어서다. 다른 곳이 지하나 후미진 곳에 있는 데 반해 매장이 널찍하고 2층에 있어 쾌적하다. 안내해주시는 분도 친절하고 서버들도 다 먹은 접시들을 제 때 잘 치워주어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음식은 늘 느끼지만 비빔밥을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는 좋지만 정직하게 말해 구색 맞추기식 메뉴들도 좀 보였다. 떡볶이나 메일, 꽈배기 같은 것들. 개인적으로 삼치가 만족스러웠고 고기류는 쏘쏘였다. 특선으로 내세운 장어나 등갈비 모두 별로였다. 망고빙수도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었다. 일반예약이 되지 않아 채끝살을 스페셜로 따로 시키고 예약했는데 (주중 만 원. 주말 8천 원 추가)이게 의외로 맛있었다. 싼 가격에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었고 감자나 아스파라가나 당근 등도 괜찮았다. 쿠폰이 생겼거나 주중에 부담 없이 점심 드시고 싶을 때 추천한다.
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hi_mirim/221005230196
* 이 글은 해당 업체를 포함한 어떠한 단체나 기관의 후원 없이 썼습니다. 직접 먹어보고 정보차원에서 올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