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처지가 되어 보지 못하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집안 살림도 마찬가지다. 누가 되었건 이 일을 하게 되면 패닉에 빠진다. 문제는 지금까지 여자가 오랫동안 이 역할을 해왔다. 최근 들어 근나마 분담이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너무 억울하다. 여자들로서는. 아이도 낳고 살림도 해야 한다니. 게다가 내조라는 이름으로 남편 뒷바라지까지. 누군가는 이 고리를 끊어었어야 했다. 1982년 김지영이 다소 과장되고 극적인 스토리인건 맞지만 그럼에도 살림을 여성이 해야 한다는 논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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