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4 - 이카로스 최후의 도약, 완결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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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한 국민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원작 소설 또한 못지않게 재미있다. 왕창 번역되지 않고 찔끔찔끔 옮겨지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매번 고비를 겪으면서도 헤쳐 나오는 나오키 상, 과연 이번에도?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굴지의 대형 항공사다. 적자에 허덕이다 구조조정을 신청하게 되는데. 때마침 바뀐 정권의 실세 장관은 은행에 무려 70퍼센트의 채권을 탕감해주라고 압박해 들어오는데. 읽는 내내 우리의 상황과 겹치며 손에 땀이 났다. 대마불사라고 했던가? 빚더미에 올라앉아도 기간산업이라는 이유로 떵떵거리는 재벌들이 얼마나 많았나? 채권단의 중요 구성원인 은행은 울며 겨자 먹기로 계속 지원을 하고. 그 몫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분통이 터지는 일이지만 조직에 속한 개인은 힘이 없다. 그럼에도 해답은 어디선가 굴러다니고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그게 확 떠오르지 않는 건다. 생각을 하고 또 하고 우군을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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