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일 케이비에스 클래식 에프엠에서는 아침 7시부터 17시간 연속 베토벤 음악만 틀어주고 연주한다. 칭찬받을 이벤트다. 그런데 베토벤 그림은 쫌 아니네.


오늘 하루만큼은 루드비히와 함께 


올해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다. 생각보다 오래전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 부모님의 부모님의 부모님 세대다. 한국방송공사 클래식 에프엠 라디오는 그를 기려 하루 종일 베토벤 음악만 내보내고 있다. 그 날이 바로 오늘(2020년 4월 2일)이다. 과연 하루 종일 가능할까? 당연하다. 오히려 모자랄 지경이다. 그는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곡, 피아노, 바이올린 소나타, 오페라, 성악곡, 소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곡했다. 심각함의 결정체인 운명 교향곡부터 베토벤 맞나 싶은 엘리제를 위하여까지.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오후 7시)에는 베토벤 음악에 기초한 재즈편곡들을 들려주고 있다. 색다른 맛이 든다. 남은 시간도 루드비히와 함께 할 생각이다. 꽤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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