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Jovi - Cross Road [Best Album] - 본 조비 Mid-Price 카탈로그 캠페인
본 조비 (Bon Jovi)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겨우 반쯤 온 건가? 


'이서진의 뉴욕 뉴욕'을 보며 그가 새삼 락 마니아임을 깨닫는다. 비록(?) 당대의 다른 젊은이들보다 부유한 삶을 살았기에 살짝 아이러니컬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메탈락은 대부분 가지지 못한 이들의 울분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본 조비도 여기에 해당한다. 곱상한 외모와 상대적으로 말랑말랑한 연주로 귀여운 락이라고 비아냥거림을 받기도 하지만 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면 뼛속깊이 노동자 편임을 알 수 있다. 리빙 언 어 프레이어는 대표적이다. 기도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여성의 삶을 노래하고 있다. 힘들어도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준비가 되어 있던 그렇지 않든 싸워야 한다면 싸울 수밖에 없다고 울부짖고 있다. 코비드 19 사태와 맞물려 더욱 절절히 와 닿는다. 그나마 확진자수가 하루 두 자리 수로 줄어들어 다소 안심했지만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세 자리 수로 늘어나고 사망자도 어느덧 백 명을 넘어섰다. 정말 기도에라도 의지해서 살아가야 하는 시절이 온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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