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에이케이 플라자 그린 스프링 행사장


희망은 새롭구나 언제나 똑같지만


오늘은 경칩이다.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날이다. 경칩은 내가 좋아하는 절기중 하나다. 계절 변화를 동물로 비유한 것도 재미있고 겨울에서 벗어나 움츠렸던 마음을 가볍게 폴짝 뛰어 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아직도 한창 진행 중이긴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감염도 이제는 어느덧 잠잠해지고 있다. 곧 대구경북과 같은 확산세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현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영남지역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확진자도 확진자지만 전체 사망자가운데 대부분이 이곳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봄은 봄이다. 오랜만에 영하의 추위가 찾아왔지만 이제 봄은 거스를 수 없다. 이미 우리는 봄으로 향하고 있다.


아침이 밝는구나

바람이 부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햇볕이 따갑구나

희망은 새롭구나 언제나 똑같지만


_ 송창식의 <참새의 하루>가운데


덧붙이는 말


그린 스프링은 작년(2019년) 에이케이 플라자에서 경칩 때 행한 세일 프로모션이다. 디자인이나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집으로 배달된 카탈로그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아 썼다. 사진 출처는 밝혔지만 미리 허락을 받지 못한 것이라 혹시 문제가 있다면 바로 내리도록 하겠다.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rkdqhrkdqh/22146763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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