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렇게 맑고 푸르렀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난리다. 확진자가 속속 늘고 있고 안타깝게도 사망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어느덧 바이러스가 일상이 되어 버렸다. 


잊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작년 이 맘 때 뉴스는 온통 미세먼지였다. 잿빛하늘이 계속 이어지자 사람들은 이렇게는 도저히 살지 못하겠다고 아우성을 쳤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산 주변에 살고 있어 상대적으로 덜했다고는 해도 집에 돌아오면 입속이 꺼끌꺼끌했다. 


오늘(2020/2/27) 하늘을 올려다 본 분들은 느꼈을 것이다. 하늘이 이렇게 맑고 푸르렀나?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쾌청한 하루였다. 곰곰 이유를 생각해보니 바이러스 덕(?)이었다. 진원지인 중국이 한동안 공장을 돌리지 않으니 미세먼지 발생량이 준 것이다. 실제로 수치를 보아도 작년과 비교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래도 중국이 주원인이 아니라고? 슬금슬금 신형 바이러스 진원지가 자기네가 아니라고 또 코리아 바이러스 운운하는 걸 보면 기가 찬다. 그 장단에 놀아난 현 정부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덧붙이는 말 


굳이 영어제목을 붙인 이유는 겉멋이 들어서가 아니다. 너무도 의외의 상황이라 낯선 느낌을 외국어로 표현하고 싶었다. 정말 맑고 푸른 하늘이 이다지도 귀하게 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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