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의 한 장면 


코리안 마스터피스 


영국의 일간신문지 더 가디언은 <현대 한국영화 베스트 20>이라는 기획기사를 실었다. 기생충으로 주가가 오른 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폭넓게 퍼진다는 증거다. 참고로 더 가디언은 좌파신문으로 우리 식으로 하면 한겨레나 경향과 같다. 반대편에는 더 타임스가 있는데 영국판 조선일보라고 보면 된다. 


더 가디언은 2000년 이후 현대 한국영화 가운데 볼만한 작품들을 선정했다. 그 중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화가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것들도 섞여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예를 들면 <낮술>은 전혀 들어보지 못했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찾아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강원도로 놀러간 젊은이들이 낮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는데. 기회가 되면 감상하고 싶어 벼르고 있는 영화도 있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그것이다.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삼품백화점이 붕괴한 1994년을 배경으로 한 성장영화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아가씨

2위 기생충

3위 올드보이

4위 시

5위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름 납득이 간다. 물론 김기덕 감독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논란이 많지만. 짬나시는 분들은 기사에 실린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시기 바란다.


기사 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film/2020/feb/13/classics-of-modern-south-korean-cinema-ranked


사진 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film/2020/feb/13/classics-of-modern-south-korean-cinema-ran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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