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치즈 고다 슬라이스 10장짜리 180그램. 원 플러스원으로 4,100원에 샀다


치즈를 즐겨 먹지 않는다. 아무래도 느끼해서다. 그러나 이런 편견을 깬 제품이 있다. 상하치즈 고다 슬라이스다. 이승기씨가 체험 삶의 현장을 흉내 내어 다니는 프로그램에서 치즈공장이 나온 적이 있다. 회사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찾아보니 고창의 상하치즈였다. 치즈를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와 소신을 보고 나니 왠지 먹고 싶어졌다. 


아쉽게도 집 근처 마트에는 방송에 나온 제품은 없었지만 같은 회사에서 나온 고다 치즈가 있길래 구입했다. 원 플러스원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다. 별 기대 없이 늘 발라 먹는 필라델피아 치즈 대신 고다 슬라이스를 얹어 먹어보았다. 세상에나. 고소했다. 치즈가 원래 이런 맛이었구나라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알아보니 치즈도 우리 김치만큼이나 아니 더 많은 종류가 있어 맛과 향이 제각각이었다. 


그 중에서도 고다는 네덜란드 전통 치즈로 저온 살균된 우유를 열을 가하지 않고 압착하여 만든 제품이다. 숙성정도에 따라 간단하게 샌드위치에 올려 먹기도 하고 메인 요리에 이용되기도 한다. 참고로 고다는 지명이다. 다른 고다 치즈를 맛보지 못해 비교를 하지 못하겠지만 상하치즈 고다 슬라이스는 감칠맛이 빼어나다. 먼 거리에서 들여온 값비싼 치즈도 좋지만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제조한 치즈를 즐기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개다가 가격도 싸다. 


* 이 글은 해당 업체를 포함한 어떠한 단체나 기관의 후원 없이 썼습니다. 직접 먹어보고 정보차원에서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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