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더 비기닝 (1disc)
J.J. 에이브람스 감독, 존 조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전통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꾀하기란 매우 힘든 직업이다. 양쪽에서 욕을 먹기 십상이다. 에이브람스 감독은 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 <스타드렉: 더 비기닝>은 제목처럼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영화다. 곧 오랫동안 익숙했던 장중하지만 느린 템포로 젊은 세대에게는 외면 받던 스타트렉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우선 돋보이는 건 스피드다. 서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초반부터 내달린다. 마치 내가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하여 모험을 즐기는 기분이 든다. 젊은 배우들을 전전배치한 점도 성공요인이었다. 커크나 스파크의 청년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비기닝의 성공에 힘입어 단숨에 3편까지 내달린 스타트렉은 또 다른 4편을 기대하고 있다. 제발 부탁이니 한국에서 어느 정도 흥행성공을 거두어, 천만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오백만 정도는, 배우들이 직접 방한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3편까지 평균 관객동원수는 백오십만 명 내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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