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해당 업체를 포함한 어떠한 단체나 기관의 후원없이 썼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 정보차원에서 올리는 것입니다. 


소파 대신 탱탱볼 


우리 집에는 소파가 없다. 그 자리에는 책장이 있다. 큰 불편은 없었다. 그러나 다리를 다치고 좌식생활이 힘들어지자 곤란한 일들이 생겨났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탱탱볼*을 새로 하나 샀다. 예전에도 하나 있었는데 어디에 찔렸는지 바람이 자꾸 뼈져 버리기 일보직전이었다. 꽤 튼튼하고 표면이 딱딱해서 마음에 들어 했었는데. 아무튼 새 볼에 적응하고 있다. 허리를 기댈 때나 바닥에 누워 다리를 올려놓거나 배를 깔고 엎드리면서. 다소 푹신하고 지나치게 미끄러워 감촉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나름 만족하고 있다. 어차피 소파를 살 여력도 안 되고 사더라도 결국 바닥에서 생활하는 습관이 배어 있어 괜히 자리만 차지할 뿐이니까. 


* 탱탱볼은 아이들 용 놀이기구다. 짐볼이라고도 불리고 통통볼이라고도 한다. 손잡이가 있어 일반 에어로빅용 볼에 비해 들고다니기 편하다.


** 사진 출처: 지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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