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동 : 위기, 선택, 변화 -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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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책은 웬만하면 피한다. 거창한 제목에 비해 내용은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변동>은 이런 함정을 요령 있게 피해간다. 적절한 균형감각을 유지하면서.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신선함은 떨어진다. 아무래도 우리와 관계가 깊은 일본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현대 일본의 기원은 교과서적인 전개였고 장래 과제는 상식에 머물렀다. 그들이 애써 외면하고 무시하는 중국과 한국에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다.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의 길은 멀고도 험해 보인다. 도리어 일본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속내나 구조를 파헤쳤으면 더 좋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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