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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 시골에 40일만에 뚝딱 집짓기
양연지.김집 지음 / 책만드는토우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아파트먼트에서 살아 온 기간이 주택보다 길지만 집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단독주택이다. 나고 자란 곳이 주택이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아파트먼트에서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편리하다, 교통이 좋다, 주변에 상점이 많다, 학교가 가깝다 등등.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장점을 들이대도 역시 집은 마당에 지붕이 있어야 한다, 고 믿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서울여자 시골에 40일 만에 뚝딱 집짓기>은 서울살이하던 부부가 충남 서천에 집을 짓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한창 귀농귀촌 붐이 불면서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올 때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겼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가 결론이다. 그러나 정작 궁금한 내용인 비용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다. 얼마의 돈이 들었는지 나와 있지 않아 답답하다. 또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이후 어떻게 되셨는지 알 수 있을까다. 과연 지금도 잘 살고 계실지, 아니면 이사를 가셨는지?
여하튼 아무리 아파트먼트 광풍이 불어도 주택을 구해 옮기고 싶은 로망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그 중 한명이다. 올해 말 전세계약 만기를 앞두고 이번에야말로 주택을 외치며 알아보고 있지만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