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변의 피크닉 스트루가츠키 형제 걸작선
스트루가츠키 형제 지음, 이보석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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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공상과학은 금기다. 소설이든 영화든 나오는 족족 망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세계적 선풍을 몰고온 스타워즈마저 맥을 못추겠는가? 여러 원인이 나오지만 상상력을 허용하지 않는 각박한 현실때문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그럴까? 우리나라만 유독 빡빡한가? 내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있다면 <노변이 피크닉>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러시아 작가의 작품이지만 읽다보면 공상과학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새삼 감탄하게 된다. 1972년 글이라 다소 올드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외계인이 나오지 않으면서도 외부생명체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킨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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