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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스 데이 - [할인행사]
아이반 라이트만 감독, 빌리 크리스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지금 돌이켜보면 로빈 윌리암스와 빌리 크리스틸, 그리고 이반 라이트만이 겹합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사건이다. 그러나 영화 제작 단계에서는 다들 전설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다. 어찌보면 위대한 여정의 시작단계라고 할까?
스스로를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두 사내가 한 아이를 두고 다툼을 벌인다. 벌써부터 흥미만점 아닌가? <맘마미아> 보고 있나? 이렇게 대놓고 베낄 수 있나? 아무튼 중년의 두 남자는 배경이나 직업이 완전히 상반됨에도 불구하도 함께 여행을 다니면 진한 부성애를 느끼게 된다. 결과에 상관없이 휴머니즘 냄새를 물씬 풍기는 라이트만의 연출은 이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로빈이다. 이 영화에서 그는 한물간 배우로 자살충돌에 시달린다. 그런 윌리암스를 구출한 것은 자식이라는 존재다. 왠지 앞날을 예견한 듯한 설정에 가슴이 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