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rve the final judgement
국물이 탁자에 살짝 튀었다. 가방안에 있는 휴지를 꺼내려는 찰나 "그게 뭐에요"라는 앙칼진 소리를 들었다. 그 짧은 순간 어떻게 서너가지 판단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아, 예 죄송합니다. 아무 소리 하지 말고 휴지를 꺼내 닦는다. 잠시 동작을 멈추고 상대를 쳐다본다. 그러나 난 다른 결정을 내렸다. 붙같이 화를 냈다. 지금 휴지 꺼내는 건 안 보여요? 어디서 지적질이야, 잘 알지도 못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