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 액트 2 - [할인행사]
빌 듀크 감독, 제니퍼 러브 휴이트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음악 영화는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고 생각한다. 줄거리가 다소 엉성하고 연기가 어색해도 흥겨운 뮤직이 흘러나오는 순간 모든 실수가 용서되기 때문이다. <시스터 액트 2>도 그렇다. 이미 뻔히 아는 내용임에도, 수녀로 분한 우피가 우여곡절끝에 위기를 해결하겠지, 영화가 시작되지마자 흘러나오는 메들리에 그만 훅하고 빨려들어간다. 폐교 위기에 처한 천주교 계통 음악학교. 우피는 수녀들과의 인연으로 음악 선생으로 들어가 오합지졸 학생들을 훈련시켜 음악경연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결고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우승. 그런데도 눈물이 난다. 누구나 그렇듯 학창시절은 지나면 추억이지만 하생일 때는 너무나도 끔찍하니까. 지나고 보면 별것아닌것 같지만 학교가 전부인 아이들에게는 친구들과의 싸움이나 부모와의 갈등은 상상 이상으로 큰 고민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흥겨운 음악도 놓칠 수 없는 빅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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