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마크 펠링턴 감독, 셜리 맥클레인 외 출연 / 인조인간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평도 넘는 뜰에 으리으리한 단독주택에 살며 돈걱정은 할 짬도 없이 홀로 늙어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한평생 잘 살았다고 만족할까 아니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며 후회를 할까? 해리엇은 후자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죽고 나서 부고기사에 어떤 내용이 실릴지가 걱정되었다. 참고로 우리와 달리 영미권에서는 부고를 간단히 통보하는 식이 아니라 상세한 뉴스기사로 내보낸다. 왠만하면 좋게 말할 것 같은데 인정사정없이 공과를 철저하게 따진다. 해리엇은 그게 두려웠다. 전담기자에게 기사청탁을 의뢰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살아 생전 덕을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대로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한 해리엇은 선행을 베풀기로 하는데. 발상은 재미있었지만 스토리는 평이하고 결말은 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