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1 :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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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운운 하는건 노인네들이나 하는 소일거리라고 생각했다. 허영만이 <꼴>을 신문에 연재했을 때 아 허 작가도 늙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소재가 딸린다고 해도 관상이라니. 나중에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관심이 가지 않았다.

 

최근 들어 허영만 작품을 다시 찬찬히 보고 있다. <커피 한잔 하실래요>를 예상보다 재미있게 읽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꼴>도 집어 들었다. 음, 역시 흥미롭다. 자칫 고리타분한 설명이 이어질 것 같아는데 요모조모 사례를 집어 넣어 지루할 틈이 없다.

 

개인적으로 얼굴이 중요하다고 여기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단정하고 깔끔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 젊었을 때는 예쁘건 못나건 나이가 무기지만 세월이 흐르면 살아온 관록이 얼굴에 저절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흔히 40이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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