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카메론 크로우 감독, 맷 데이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집에 대한 로망이 있다. 콘크리트로 떼려 부어 만든 아파트먼트가 아니라 문을 열면 땅을 밟을 수 있는 자기만의 주택에서 살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돈이 웬수라 다들 아파트에 매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사기꾼(?)들에게 속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꿈같은 이야기다. 모험가인 주인공이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는데 알고보니 그건 부록일뿐 실제로는 동물원을 매입해야 했다. 우여곡절끝에 가족은 정착을 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데. 전형적인 홈드라마필이 강해 살짝 산파느낌이 들지만 주인공이 맷 데이먼이라 왠지 진짜같다. 앗, 그런데 알고보니 실화에 바탕한 거다. 역시.

 

큰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온가족이 보기에 딱 좋은 영화다. 그러나 초반에 데이먼이 아들 상담을 하면서 창틀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거슬려 강박적으로 고치려 하는 장면은 무슨 의미인지 내내 궁금했다. 어떤 형태든 그 씬을 넣었다면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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