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술술 읽힌다. 장르와 상관없어 더 희한하다. <연애의 행방>도 마찬가지다. 지하철을 조금 오래 탈 일이 있어 어떤 책을 고를까 하다 망설임없이 선택했다. 약 3백페이지의 책을 다 읽는데는 왕복에 한시간 그리고 20분만 더하면 되었다.

 

<연애의 행방>은 연애소설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은 추리와 스릴러를 섞은 개그물이다. 스키장을 배경으로 약혼녀를 둔 남자가 바람을 피우다 곤돌라에서 정면으로 마주치고 겨우 한숨돌리려는 찰나 알고보니 애인과 바람녀가 동기동창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다. 얼핏보면 비급 스토리같은데 정체가 밝혀지려는 찰나 잽싸게 다른 이야기로 방향을 틀어 계속 읽게 만든다.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 스토리는 연결되어 있었다. 이쯤되면 21세시의 오헨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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