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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도시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박광현 감독, 지창욱 외 출연 / CJ엔터테인먼트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게임중독에 빠져 본 적은 없지만 그들의 심리가 이해는 된다. 뭔가에 중독된다는 건 마찬가지니까. 한가지 분명한 건 지속되기는 힘들다. 곧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탈출한다. 그러나 사회는 일시적 중독상태를 부각시켜 문제로 만들어버린다.
게임에 빠져사는 인간이 있다. 그는 피씨방에 상주하며 나날을 보낸다. 얼핏 한심해 보이지만 그래도 게임을 할 때만은 행복하다. 어느날 분실된 휴대폰을 찾아주러 갔다가 성추행범이라는 날벼락을 맞는다. 여기까지는 끝내줬다.
그러나 교도소에 갇히고 탈옥하고 인기 배우가 죽으면서 이야기는 이상하게 꼬여간다. 엄밀하게 말해 현실성이 떨어진다. 국선변호사가 범임이라는 설정도 뜬금없다. 초반의 박진감은 과도한 설정으로 피곤함만 증가시킨다. 심은경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