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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자본 - 인간의 경쟁우위를 발전시키는 노하우
프레드 루당스 외 지음, 김강훈 외 옮김 / 럭스미디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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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의 가장 큰 수혜자는 피겨 스케이팅의 김아랑 선수다. 비록 단체전 금메달은 땄지만 개인경기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의외다. 사실 그보다 더 큰 성과를 낸 사람들도 많았는데. 무엇보다 미소덕이 크다. 늘 웃는 모습을 보다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인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게 전부일까? 사실 가난한 집에서 어렵게 선수생활을 해왔고 여자로서는 치명적인 얼굴부상까지 입었는데 대체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늘 웃게 만드는 걸까? 이런 궁금중은 나만이 가진게 아니었나 보다. 서울방송의 <영재발굴단>에서 발혀낸바에 따르면 그 비결은 긍정의 힘이다. 곧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낙관적이 마음이 결합하여 결과에 상관없이 즐거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
<긍정심리자본>은 단지 긍정적인 사고가 마음이 아니라 신체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려준다. 일종의 선순환구조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런 연결고리가 늘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김아랑 선수의 경우는 일기였다. 초등학교때부터 늘 훈련일지를 기록했는데 나중에 국가대표가 되어서도 계속 했다고 한다. 자칫 반복되는 일로 지치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질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긍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비관적인 사고가 위험을 방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비판적인 사람은 과잉행동에 누출될 우려가 큰 것은 확실하다. 곧 자신에게 닥친 일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김아랑 선수는 부상을 당했을 때 운동에 지장있는 부위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고 한다. 이런 마인드야말로 진정한 긍정적인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