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리 같은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는 뒷단속을 매무시라고 하고,
매무시한 뒤의 모양새나 맵시를 매무새,
옷을 입고 매만진 맵시를 맨드리라고 한다.
매무새나 맨드리는 옷을 입은 맵시를 뜻하는 옷거리와 통하는 말이다.
옷맵시는 ‘옷걸이가 좋아서’가 아니라 ‘옷거리가 좋아서’
나는 것이니까 옷걸이는 옷장에 걸어 두고
매무시를 잘해서 옷거리가 좋게 만들자. - [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 59~60쪽
아아, “옷걸이가 좋다”는 말이 원래 ‘옷거리’에서 나왔겠구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