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고 할 때, 나는 그만 ‘간발의 차이’를 발 반쪽 차이, 그러니까 반걸음 차이쯤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에서 보니,간발이 間髮(머리카락 사이)이라지 뭔가!이는 아주 작은 차이를 이르는 일본말 간파쓰(間髮)를 그대로 옮긴 말이란다.그래서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에서는 ‘간발의 차이’ 대신 종이 한 장 차이, 터럭 한 올 차이라고 말하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