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고 할 때,
나는 그만 ‘간발의 차이’를 발 반쪽 차이, 그러니까 반걸음 차이쯤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에서 보니,
간발이 間髮(머리카락 사이)이라지 뭔가!
이는 아주 작은 차이를 이르는 일본말 간파쓰(間髮)를 그대로 옮긴 말이란다.
그래서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에서는
‘간발의 차이’ 대신 종이 한 장 차이, 터럭 한 올 차이라고 말하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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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0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렇구만... 그럼 종이 한장 차이~ 근데 이상하네 ㅠ.ㅠ;;;

숨은아이 2005-11-0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요,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란 말도 있잖아요. ^^

물만두 2005-11-02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실생활에서는 길어서 불편할 것 같아서...

릴케 현상 2005-11-02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발,의, 종,이,한,장,, 한 글자 차인데요^^

라주미힌 2005-11-02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터럭 차이... 어때요...

숨은아이 2005-11-0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짓장 차이라고 할 수도 있죠. ^^

어룸 2005-11-02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는 대학다니면서 당구칠때 입에 붙은 '깻잎한장차이'를 주로 씁니다만...ㅋㅋㅋㅋ

숨은아이 2005-11-02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표현 멋져요, 깻잎 한 장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