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에서 핫어미/핫아비 항목을 읽었다.
핫어미/핫아비란 한자어로 쓰자면 유부녀/유부남. "핫"이란 "홀" "홑"과 반대가 되는 말이라 한다.
"핫"을 옷에 붙여 말할 때는 솜을 두어 지은 옷을 말한다.
핫것은 솜을 두어서 지은 옷이나 이불 따위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그러면서 예로 나온 말이 핫옷, 핫두루마기, 핫저고리, 핫이불, 핫반이다.
어, 다른 건 알겠는데 "핫반"은 뭐지? 하여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 보았다.
핫-반
「명」두 겹으로 된 솜반.
솜반은 또 뭐냐. -.-
솜-반
[솜ː빤]
「명」솜돗에 펴서 잠을 재운 반반한 솜 조각. 솜 조각을 펴서 솜돗 위에 놓고 함께 두르르 말아서 밟아 만든다.
아, "잠을 재웠다"니, 참 표현이 귀엽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다시 솜돗을 찾아보았다.
솜-돗
[솜ː똗]
〔솜돗만[솜ː똔-]〕「명」솜반을 짓는 데 쓰는 돗자리. 튼 솜이나 편 솜을 놓고 말아서 밟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