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몹시 추울 때 흔히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다”는 둥 하는 표현을 쓴다.
동장군(冬將軍)이 겨울 추위를 의인화한 말이란 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동장군이 영어를 번역한 말인 줄은 몰랐다.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에,
나폴레옹 1세가 모스크바 원정 때 시베리아의 매서운 혹한과 눈보라 때문에 졌다고 해서
“동장군”이란 말이 생겼다고 나온다.
그러니까 나폴레옹 1세를 무찌른 건 추위와 눈보라를 무기로 싸운 겨울 장군이란 의미.
나폴레옹 1세에 유래한 말이라면 원래 한자어가 아니라 외국에서 들여온 말인가, 싶어서
영어 사전을 찾아보니, 정말 General Winter라는 단어가 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