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책, 무익조 - 제3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작 ㅣ 보름달문고 1
김성범 지음, 김재홍 그림 / 문학동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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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을 잘 설정했다. 

주인공 한결은 아버지가 물려준 책 '무익조'가 코를 거는 것을 발견하고, 고조할아버지가 쓴 내용을 읽게 된다. 한자로 쓰여졌지만 책이 직접 해석해줬다.

고조할아버지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접주인 아버지와 함께 곡성의 너덜겅에 있는 움집을 발견한다. 관군을 피하려다 아버지와 움집에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한결은 갓 알을 깨고 태어난 '무익조'를 발견한다. 날개 대신 손이 있는 무익조를 아빠 같은 마음으로 돌본다. 

일본군의 추격으로 움집에 있던 농민군은 죽고 아버지마저 죽는다. 그 전에 농민군들이 무익조를 잡아 먹는 것을 본 한결은 충격에 빠진다. 

미련이 남아 한국전쟁 때 산을 찾아 무익조를 찾아나서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한다. 

한결은 고조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곡성으로 내려온다. 아버지와 함께 산으로 가지만, 무익조는 발견하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무익조'를 찾기로 결심한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잘 녹아내고 있다. 말하는 책을 소재로 한 것도 기발하다. 

과거와 현재는 이어져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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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전주 - 전주의 멋과 맛과 책을 찾아 걷다 ㅣ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1
권진희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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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주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 책에 다 담겨있다. 

10년 전부터 일년에 한 두 번 전주 여행을 떠난다.

처음에는 한옥마을에서만 지내다가 서서히 활동 범위가 넓혀졌다. 

역사, 가맥, 서점, 도서관, 비건. 

전주 도서관 투어도 두 번 참여했었고 맥주축제도 다녀왔다. 전주 영화제도 개막제, 폐막제도 참여했다. 갈 때마다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곳이 전주다. 


저자는 전주 태생이라 시공간적으로 전주를 설명해주고 있어서 더 흥미롭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니던 책방부터 대학교 때부터 다닌 식당까지. 엄선해서 애정을 갖고 지필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개인적으로 카페를 찾아다니지는 않는데, 책에 소개한 카페들은 꼭 방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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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날 다시 만나 - 시골 수의사가 마주한 숨들에 대한 기록
허은주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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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의 일상이 궁금하면 보기를 권한다. 동물 병원을 거쳐가는 생명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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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오서 지음 / 씨큐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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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류의 책이다. 편안하게 읽고 싶은 책을 찾는다면 추천. 브런치북으로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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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State of Being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 2025 뉴베리 수상작 인터내셔널판
에린 엔트라다 켈리 / Greenwillow Books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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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표지의 주인공은 Giibby, Michael, Ridge 다. 리지는 200년 후인 2199년 미래에서 왔다. 최초 시간여행자가 본의아니게 되어 버렸다. 

리지를 만난 리비와 마이클은 최선을 다해 그를 돕는다. 

걱정 많고 소심한 마이클은 제일 걱정하는 게 바로 Y2K다. 미래에서 온 리지에게 물어봐도 답을 안 준다. 중요한 사건을 기록한 '섬북'을 리지가 뺏기자 돌려주지 않는다. 몰래 읽으려 했는제 읽을 수가 없게 되었다. 미래가 불안한 마이클은 비상 식량을 조금씩 슈퍼에서 훔친다. 물론 훔치는 건 나쁘지만, 아마 엄마가 다니던 슈퍼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러는 것 같다. 자신이 아파서 엄마가 휴가를 냈더니, 못된 사장이 엄마를 해고해버렸다. 착한 마이클은 이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소심한 마이클은 친구가 없고 유일하게 아파트 단지의 관리원 아저씨, 모슬리 씨와 친하게 지낸다. 하지만 갑자기 모슬리 씨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자, 이또한 죄책감을 느낀다. 자신이 리지를 도우느라 바빴기 때문에 모슬리 씨와 점심을 못 먹어서 후회한다. 혹시나 자신이 옆에 있었으면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고민한다. 


다행히 리지는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에필로그가 제일 재밌다. 시간여행의 선구자가 바로 기비(EGG)였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고, 리지는 마이클에게 큰 선물을 준다. 바로 넷플릭스에 투자하라는 조언. 우리 나라 같으면 복권 번호를 알려줬을지도...ㅎㅎ 아니면 SK 하이닉스 주식을 알려줬던지...


작가는 벌써 두 번이나 뉴베리 상을 수상한 것 같은데, 점점 글이 좋아지는 것 같다. 

다음 책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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