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의 신문기사 한 줄로 작가는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5년이나 된 사건인데 전혀 몰랐다는 것이 부끄럽다. 영화 도가니 예고편을 보고 소설을 알게 되었고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읽었지만 읽는 내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 가난하고 약한 사람은 되물림되는거지? 장애인 학생 중에서 부모가 장애인 애들을 보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당연히 그럴수록 정부에서 더 신경을 써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완전 방치 수준이라니....그리고 공립학교를 요구하는 학생들은 충분히 그럴 권리가 있다. 

집행유예로 풀려나간 교장과 정책실장에 대해 분노를 금하지 못하겠지만 더 화나는 것은 아직도 광주인화학교는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심지어 얼마전에 지적장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꿀려고 했댄다... 

이번 영화 개봉을 통해 다시 한번 이 사건이 조명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의 인권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책을 쓴 의식있는 작가 공지영이 참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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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구판절판


난 그들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하려고 싸우는 거예요-2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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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박근혜
김대우 지음 / 대광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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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진짜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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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1 - '사건'전후
신정아 지음 / 사월의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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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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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1 - '사건'전후
신정아 지음 / 사월의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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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벌써 15쇄를를 인쇄했다. 보통 1쇄가 1만부라고 하면 15만부가 팔렸다는것이다.
제목 4001이 뭔가 했더니 신정아 수감 번호였다....사실 1년 6개월 실형선고 받은지도 몰랐다....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매장되고 감옥까지 가는지 잘 보여준다.
미국에는 이와같이 스캔들의 주인공....르윈스키 등...이 자서전을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대 우리나라는 거의 유례없는 일인 것 같다. 

놀랐던 것은 신정아 인생이 그닥 평범하지 않다는 것....우선 삼풍백화점의 생존자였다는 사실과 심상치 않은 집안 배경(외할머니가 정계 집안이라는 소문??) 등이 놀라웠다. 

책을 통해 학력위조에 대한 쟁점들을 좀더 분명히 알 수 있었지만 어쨌든 도덕적이나 윤리적으로 신정아가 잘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자신의 힘으로 졸업장을 딴것도 아니고 또 몇몇 사건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성곡미술관 비자금 사건을 알면서도 가담한 점, 유부남과 바람 핀 점 등등 있다. 

하지만 그런 비도덕적, 비윤리적인 면을 인정하더라도 신정아 사태를 다루는 언론의 태도(특히 문화일보, 조선일보 등)나 검찰의 수사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아직까지 예일대-동국대 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다. 명문 ivy league인 예일대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 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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