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력의 배신 - 청년을 거부하는 국가 사회를 거부하는 청년
조한혜정.엄기호 외 지음 / 창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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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직이 더 도덕적이고 공정하며 오래 살아남는 다고 말한다. 무책임한 방식이다. 그냥 살아 돌아오면 써먹고 죽으면 할 수 없다. 기업에 들어간 사람들은 자신이 소모품처럼 쓰이다 버려질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 '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일 '터'의 문화 자체가 사람을 양성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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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채집가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5
로이스 로리 지음, 김옥수 옮김 / 비룡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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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편이라고는 하지만 기억 전달자와 어떻게 이어지는 지는 분명하지 않다.

공동체에 유입된 젊은 청년이 기억전달자의 주인공인가?

아마 3부 메신저를 읽어야 확실해 질 것 같다.


디스토피아. 전쟁 후 새로 만든 도시와 문명.

억압적이고 약육강식이 팽배하다. 약자는 가차없이 들판에 버린다. 장애인, 아이, 부상자.

주인공  키라는 엄마가 죽자 보금자리에서 쫓겨난다. 다행히 뛰어난 재능이 있어서, 수호자 협의회에 스카우트? 된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자기처럼 특별한 재능이 있는 토마를 만나고, 노래를 잘하는 어린 조도 만난다.

염색을 배우기 위해, 전 수예가 할머니에게 수업을 듣는다.


가수의 옷을 수선하고, 연례 행사를 준비하면서, 알고 싶지 않은 이면도 알게 된다.

가수는 거의 노예 수준이라는 것. 아버지는 죽지 않았다는 것.

평화롭게 사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

하지만 키라는 토마와 조를 생각해서 도망가는 것을 잠시 보류한다.

아무래도 3부에서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질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1편에 비해 2편은 조금 밋밋하다. 

다음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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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터널 애니멀스
톰 포드 감독, 제이크 질렌할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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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더 나았을 것 같다. 영화 속의 책이라....조금 식상하고....책 이야기는 너무 극단적이고 잔인하다. 작가를 절대 적으로 두면 안 된다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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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며느리
선호빈 감독, 김진영 출연 / 알스컴퍼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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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큐 더 나와야할 것 같다. 인간 대 인간으로 생각하면 이런 갈등이 줄 것 같은데...며느리가 소유물인가? 이런 내용의 다큐 많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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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 지구를 살리는 어느 가족 이야기
그레타 툰베리 외 지음, 고영아 옮김 / 책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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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가 쓴 책일줄 알았는데, 그레타의 엄마 말레나 에른만이 집필했다.

지은이에 가족 이름 모두 들어가 있는데, 최소한 한 챕터 이상 나머지 3명의 목소리를 냈으면 어땠을까?

엄청 챕터들이 짧고 너무 많아서 읽기 힘들었다. 번역의 문젠지 작가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읽는 데 매끄럽게 넘어가진 않는다.

그냥 현재 책에서 딱 반으로 줄이면 어떨까 싶다. 중언부언하는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다. 


오히려 지구 위기에 대한 이야기는 파편적으로 느껴졌다.

앞부분의 그레타의 섭식장애, ADHS,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증,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가 놀라웠다. 

동생 베아타도 장애가 있고, 엄마 말레나도 마흔 넘어서 ADHS 진단받았다고 한다. 

스웨덴의 특수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오히려 학생보다는 선생을 위한 학교라는 부분이 놀라웠다.


실제로 ADHS 연구는 남성 중심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그래서 여아의 ADHS에 대한 연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가 증상을 발현하는 모습도 다르다.

여성들은 오히려 행동을 억제하고 섭식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여전히 아동 청소년 정신의학계 내부의 구조적 불평등 문제를 지적한다. 남녀평등은 가능할까? 그나마 10년 사이에 정신과 질환 발병률은 두 배로 늘었다. 여성 여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정신과 환자란다.


그레타를 행동하게 만든 것은 결국 지구 환경에 대한 위기 때문이다. 할말이 있으니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은 거짓말을 못하는 것 같다. 진실만 얘기한다.


스웨덴은 선진국이지만 우리와 또 다른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웨덴의 생태 발자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10 대 국가 중 하나다. 스웨덴 국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1톤이다.

의외로 기후환경 문제에 무관심하다. (물론 스웨덴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현재 수준의 배출량 기준으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6~!2년 사이라고 한다.

스웨덴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절반 이상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비행기 이용, 외국 물품 수입하는 화물선 운행 등등.

Flight Shame이라고 무탄소 배출을 위한 이동을 생각하는 것도 획기적이다. 이산화탄소를 대기의 상층부에 배출하기 때문이다. 

나도 비행기를 포기할 수 있을까? 과연 혁명없이 가능할까?


천천히 성공하겠다는 말은 곧 실패하겠다는 말과 같다. (276쪽)


삶의 속도를 늦추면서 더 지역 중심적인 삶을 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가장 가까운 대도시로, 다음 휴가로, 다음 비행장으로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 됐든 다음 목표로두가 행복해질 것이다. 달려가는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는 덕분에 이 세상 어디에선가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점점 더 느려질수록 세계는 점점 더 넓어질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면 우리 모 - P262

당신이 특권을 누리는 데 익숙해져 있다면 평등이 마치 억압처럼 느껴질 것이다.
기후 변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위협입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헤테스 (2018.4)
- P247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0.035 퍼센트를 넘지 않아야만 인간에게 완전히 무해한 대기. 현재는 0.041.
라 세네렌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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