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산문
장기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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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서 장기하가 나온 편을 보고 어떤 글을 썼는지 궁금했다.

생각보다 글이 매우 진솔하고 구체적이다. 특히 먹는 얘기에서는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다. 

역시 글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 장기하의 말투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장기하 음악의 팬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서 보기 좋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을 종료하고 솔로로 새 음악 인생을 살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 징검다리에서 이 책이 나왔다.

내가 아는 분도 이직을 할 때마다 책을 쓴다. 참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인생의 한 단원을 마무리 지을 때 글로 남기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저자가 어렸을 대 국소성 이긴장증이라는 병을 앓아서 드럼을 못 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노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음악 인 치고 피아노를 못 친다고 한다. 채식도 좋아하고 달리기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한다. 

<싸구려 커피>를 군대에서 작곡하게 되었고, 라면을 좋아한다는 것.

첫 에세이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앞으로 솔로 활동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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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바침 - 결코 소멸되지 않을 자명한 사물에 바치는 헌사
부르크하르트 슈피넨 지음, 리네 호벤 그림,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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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덕후가 쓴 책이다. 덕후질의 끝을 볼 수 있음...ㅎㅎ 매우 진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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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
요조.임경선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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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려나? 난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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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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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 단편만 읽었다. 번역이 그런건지 나랑 받지 않는 스타일인지, 그렇게 감흥 받진 못했다. 원서로 다시 읽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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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 - 조금씩, 다르게, 살아가기
요조 (Yozoh) 지음 / 북노마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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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님의 책은 <아무튼, 떡볶이>이후 두 번째다.

솔직히 <아무튼, 떡볶이>는 귀엽긴 했지만 별로 감흥이 없어서, <오늘도, 무사>도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두 번째 인생? 에 대한 자서전 성격이 강해서, 훨씬 개인적이고 다채롭다.

책방 주인 요조가 아닌 인간 요조에 대해서 더 알게된 것 같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서울 계동에 책방을 오픈하고 4개월 만에 문 닫으려고 했던 고민은 참 공감이 갔다. 사람 때문에 닫으려고 했고, 임대 계약 기간만 버티자고 처음 시작했던 일이 이제는 제주도에서 이전해서 할 만큼 사랑하는 일이 되었다. 사람때문에 힘들었지만, 오히려 사람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다고. 사람이 살면서 깨닫는 부분들은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문학 작품이나 에세이들이 공감을 얻나 보다. 여성 책방 주인이 겪는 어려움은 남성 책방 주인과 다르다. 그래서 요조는 반드시 CCTV를 설치하라고 조언한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취미가 독서였는데, 소설가라든지 책방 주인을 하고 싶다는 꿈은 한 번도 꾸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오히려 한 공간에 머무는 것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살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 그렇게 10년을 살다보니 오히려 요즘은 공간 창업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서점이었다. 하지만 나는 서점보다는 작은 도서관에 더 꽂혔다. 지금은 멀티문화공간에 더 끌리긴 한다. 


저자가 책 읽기를 물론 사랑하지만 시를 쓰고 싶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어쩌면 싱어송라이터가 시를 쓰는 것과 같을 것 같다. 우리 선조들은 시조를 읊으며 운율을 띄웠으니.


한 편의 긴 일기를 읽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요조 님과의 접점이 없을 것 같지만,

그냥 멀리서 마음으로 누군가를 응원하고 싶어지기는 처음이다.

정말 <오늘도, 무사>가 오래오래 그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다.


청춘페스티벌 강연: https://youtu.be/jBxZ7RC8Ouw



일상은 대체로 살수록 질겨진다. 그 질기고 촘촘한 일상에서 틈을 발견하는 게 녹록치 않다. 내 일상은 하루하루 슬프게 튼튼해진다. (122쪽)


이렇게 예쁜 노래를 만들지 못하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 운다.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이 홀가분함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지갑이나 핸드폰을 집에 두고 나왔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아날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육체적 쾌감일 것이다.
책 이게 뭐라고, 이혜연 <아일> 김관 JTBC 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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