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와우의 첫 책 - 제1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반달문고 35
주미경 지음, 김규택 그림 / 문학동네 / 2018년 1월
평점 :
사랑스러운 책이다. 18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주미경 작가는 2010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나 쌀벌레야>로 제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와우의 첫 책>에는 사람이 나오는 단편은 거의 없다.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다. 세 번째 단편에 나오지만 반전이 있다!
1. 와우의 첫 책
욕망: 개구리 와우도 글을 쓰고 싶다.
사건: 검은 뱀 구렝 씨는 작가다. 구렝 씨는 <킁 손님과 국수 씨>를 썼다. (두 번째 단편) 10권까지만 책을 낼 수 있다. 구렝 씨가 버린 원고를 와우는 외운다. 황조롱, 토끼, 족제비 등을 만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각색한다.
절정: 구렝 씨는 와우의 원고를 보고 산딸기출판사 대표 도야 씨를 소개해줬다. (다섯 번째 단편에 나오는 도야씨)
2. 킁 손님과 국수 씨
욕망: 국수 씨 가게는 칼국수를 판다. 하지만 손님이 없다.
사건: 칼국수를 반 그릇만 먹는 킁 손님이 찾아온다. 하지만 돈 대신 도토리를 주고 간다.
절정:킁 손님이 준 도토리로 도토리 칼국수를 만들자 가게가 대박난다. 뒷산이 헐리면서 거기 있던 오래된 상수리나무가 뽑히고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퍼졌다.
3. 어느 날 뱀이 되었어
욕망: 어느 날 나는 나무에 걸린 투명한 비옷을 입자 뱀으로 변신했다.
사건: 왜 뱀이 되었는지 고민하다가 예전에 외할아버지 집에서 뱀의 머리에 상처 준 일, 강을 따라 자전거로 달리다가 뱀 위로 지나갔다.
절정: 알고 보니 나는 원래 뱀이었고 12년 동안 인간으로 살았다. 미루나무가 우는 날, 강을 따라 난 길을 천 번을 채워 길을 건너면 소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4. 그날 밤 네모 새를 봤어
욕망: 비둘기 아파트의 마지막 거주자인 401호 할아버지와 102호 오이 엄마가 집을 구해 떠나야 한다.
사건: 비둘기들이 오이 엄마를 도와 좋은 집들을 소개해준다.(쪽지)
절정: 할아버지는 양로원으로 가고 오이 엄마는 이사하게 된다. 비둘기아파트는 커다란 은빛 날개가 생겨 사라진다.
5. 당깨 씨와 산딸기아파트
욕망: 산딸기아파트에 페인트칠하러 온 당깨 씨. 1층에는 청설모 작가 선생님, 2층에는 멧돼지 도야 씨네, 3층은 빨간 보자가를 뒤집어 쓴 여우 아오 할아버지, 5층으 꼬마 산양네가 산다.
사건: 각 층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준다. 5층은 의자, 3층은 찻잔 두 개, 2층은 산딸기피자, 1층은 보라색 문.
절정:페인트칠이 끝나자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던 이웃들이 서로 음식을 나눠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6. 고민 상담사 오소리
욕망: 오소리 박사는 청소의 달인이다. 전에 살던 오소리는 상담사였다.
사건: 상담을 의뢰하러 딱따구리, 노루 할머니, 뱀이 온다.
절정:오소리도 이어서 고민 상담을 하기로 한다. (좀 갑작스럽게 끝난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