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기억
김인숙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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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인공 박경진은 우리 중 누구나 될 수 있는 공감가는 캐릭터다. 특히 이 소설에서 제일 마음에 든 것은 필체다. 심리묘사도 물흐르듯 쏟아져나오는 생각들이 다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된다.

여기서는 3 남자가 나온다. 겉은 날라리인데 대단한 천재성을 지닌 화가, 엄청난 재력으로 주인공을 유혹하는 의사 그리고 진실한 사랑의 상대자로 등장하는 평범한 남자 신지우. 이들은 우리 시대 인간상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나온다. 


/2000.8.1

자본주의적 합리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가치를 교환가치라는 등가의 원리로 환원해내는 근대의 가치관에 기대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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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 자아를 찾아서
버지니아 액슬린 지음, 서진영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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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감동적이다. 어린 아이의 성장에 자존심, 자아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아이가 놀이치료를 통해 자신의 분노 증오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정말 세밀하게 서술했다. 결국 아이의 주변도 같이 바꿔야 아이도 변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아이 스스로 자아를 찾는 것이지만....

딥스는 인간의 나약함과 강함 모두 보여주는 존재다. 하지만 그런 시련을 겪은 다음에야 더 아름답게 빛나는 것이 아닐지....



/20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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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광인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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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875년 닥터 트렌치가 새 사전을 편찬하자는 내용의 연설을 한 후 수십년이 흘렀다. 그러나 워낙 어려운 작업이라 좀체로 작업은 진척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에 빠진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뛰어난 어학 능력을 지닌 제임스 머리가 새 사전의 책임 편집인이 된다. 그는 먼저 영어를 읽고 말하는 영어 문화권 사람들에게 활자로 출판된 모든 문서를 검토해서 사전에 수록될 어휘의 예문을 찾는 자원봉사자가 되어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배포 그때 닥터 마이너가 우연히 그 호소문을 접하고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희귀본 장서에서 수없이 많은 귀한 문장들을 채록해서 머리를 돕기 시작하다.

1927년 드디어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완성된다.

/20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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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이야기주머니 - 열린 구조로 읽는 한국사회, 개정판
유승호 지음 / 가쎄(GASSE)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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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회 문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서 일어난다.

한국의 아동문제 : 우리 나라는 잘 알려진 대로 고아 수출국 1위다. 자본주의적 관계가 가족 영역에까지 침투하여 인간 관계를 양적으로만 접근한다면 결ㄹ코 사랑과 희생, 우정과 같은 관계는 가조가 내 어디서 그 공간을 찾을 수가 있겠는가


기독교를 통해 본 한국인의 종교관 : 기독교 수입이 중국이나 일본보다 100년이나 뒤처진 나라인데도 지금은 한국만이 유일하게 기독교가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화 운동으로 승화 기복과 치병 불확정적인 환경 



한국의 일탈문화 : 자살, 개인주의, 인간존중 사상의 모순. 공중 도덕의 논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쪽수 우열의 법칙에 의해 정상과 일탈이 나누어졌다.


/2000.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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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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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살인 사간

김영하 소설은 참 명쾌하면서 읽고 나면 참 개운해진다. 하지만 막상 느낀점을 정리하라고 하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단편도 마찬가지다. 결국 인간의 여러변을 보여주는 듯하다. 인간은 단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다 .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그러하다. 사진관 아내, 사진관 주인, 사진관 아내의 애인, 나, 그리고 나의 아내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참 사실적으로 서술한 작품이다. 우리 주위의 무관심한 사람들, 일상 생활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생활 상을 적나라하게 그렸다고 할 수 있다. 단편 중에서 제일 재밌다.

흡혈귀
황당무개하면서도 왠지 믿고 싶은 소설이다

바람이 분다
사랑이 뭔지...주인공은 한 여자를 위해 무리하게 돈을 모으려다 결국 체포되고, 여자는 자신의 원래 생활롣 ㅗㄹ아가고..아무일도 아닌 듯...모순이다

고압선

솔직히 제목은 잘 이해가지는 않는다. 왜 남자가 사랑을 하고 나서 투명 인간이 되는지도 의문이다. 현대 사회의 익명성..소외를 그리는 것 같지만 잘 모르겠다...


당신의 나무

회상 형식이 특이하다. 심리소설 같기도 하고..일기 쓰듯이 솔직하게 서술하는 이 작가의 기술이 맘에 든다.


20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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