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편지가!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1
황선미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선미 작가는 어쩜 아이들의 심리 묘사를 이렇게 잘할까!

동주의 심리묘사가 정말 흥미진진하다.

유치원 때부터 알고 지낸 영서의 연애 편지를 잘못 받으면서 동주의 심리 갈등이 시작한다.

아무래도 여자들의 발육이 남자보다 빠르니까, 영서는 동주보다 키가 훌쩍 컸고 생리까지 시작했다.

동주는 여전히 키가 작고 발육이 덜 되었고 여자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상하게 편지를 받고부터 영서가 신경쓰인다.

그리고 어렸을 때 둘만의 사인이라니! 정말 풋풋하다.


하기 싫은 축구를 해야되고, 그 과정에서 절친 재영이는 골키퍼로 재능이 들어난다.

재영이의 배탈로 어쩔 수 없이 대타로 뛰게 되는 동주. 그리고  패널티 킥을 하게 된 영서. 결국 무승부로 끝난다.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로 이사가게 된 영서. 신경 쓰여 영서가 원하던 목 베개는 아지만 왕개구리 목 베개를 대신 선물하면서 묘한 설렘을 느끼게 되는 동주. 감정선을 정말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 황선미 작가가 대단하다.

다른 작품들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비룡소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김지은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체가 정말 아름답다. 왕자의 자기 정체성 찾기, 아버지의 아들 응원하기, 로맨스까지 완벽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로, 영웅이 된 뇌성마비 고양이
코스탄차 리차카사 도르소냐 지음, 지아코모 바냐라 그림, 황지영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사람들은 동물을 차별하는지 왜 어떤 동물을 사랑하고, 어떤 동물은 싫어하고, 어떤 동물은 잡아먹는지 이해돼지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들키고 싶은 비밀 신나는 책읽기 5
황선미 지음, 김유대 그림 / 창비 / 200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선미 작가의 심리묘사를 좋아한다.

이번 책에서도 형제 한결과 은결의 관계와 심 리묘사를 아주 잘 보여준다.

은결은 맞벌이 부모에 대한 반항심을 지갑에서 돈을 몰래 훔치는 걸로 푼다. 그리고 은근히 들키기를 바란다.

발이 퉁퉁 부었는데도 가족에게 말을 못한다. 가족이면서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무관심한지 잘 보여준다.


다만 결말이 조금 아쉽다. 한결이와 은결이가 화해하는 장면은 좋은데 뭔가 아쉽다.


은결이와 한결이는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 하지만 둘은 서로 본 척도 안 했다. 아침 먹을 때도 말 한 마디 안 했고, 학교 갈 때도 따로 갔다. 집에 들어올 때도 한결이는 은결이가 들어올 때까지 문을 잡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은결이는 쾅 닫힌 문을 다시 열고 들어와야 했다. 들어오자마자 한결이는 냉장고부터 열었고, 은결이는 화장실부터 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거짓말 고래동화마을 3
임지형 지음, 박영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임지형 작가의 첫 동화집이라고 한다. 처음 접하는 작가다. 2008년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고 한다. 동화 쓰기를 막 시작한 사람으로서 뒤의 작가의 말이 제일 인상깊었다. 


나는 아직 작품이 잘 써지는 단계에 도다르지 못했다. 첫 동화집이라 그런지 모든 작품들이 똑같이 좋진 않다. 내가 가장 좋았던 작품은 진짜 거짓말, 거기 사람이었다. 가장 최근의 임지형 작가의 글을 읽고 얼마나 발전했는지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나도 빨리 좋은 글을 쓰고 싶다.


처음엔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실수도 많이 하고 헤맸어요. 그리고 어쩌다가 좋은 소재를 만나도 능력이 되지 못해 놓친 작품도 있고요. 글을 쓰려고 아무리 자리에 앉아 있어도 안 되는 날은 정말 안 돼요. 그러다 작품 하나가 잘 풀리면 그때부턴 또 몇 날 며칠 동안 작품이 잘 써져서 아주 신이 나요. 힘들었던 것들이 한순간에 다 사라지는 기쁨을 느끼게 되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