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파랑 - 소울메이트를 찾아서,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 마시멜로 픽션
차율이 지음, 샤토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확실히 요즘 시간여행이 대세인가보다. 미지의 파랑은 부산에서 스쿠바 다이빙을 하는 초등학생 미지가 절친 소울메이트, 너나들이를 찾는 여정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소울메이트는 조선시대 인어다! 우연히 같은 소원을 빌게 된 도미지와 해미. 

여러 모험을 통해 서로의 목숨까지 구하게 된다.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다행히 시간여행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여러번 할 수 있다.

보니까 벌써 2권이 나왔다. 계속 시리즈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영화로도 나오지 않을까? 미니 시리즈도 좋겠다.


마시멜로 픽션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과 이야기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다음 그림이 기대될 정도다.

차율이 작가의 다른 글들도 찾아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좋아한 여름, 네가 좋아한 겨울 책고래숲 1
이현주 지음 / 책고래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전적 이야기일까? 준이와 연이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서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욕 킬러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55
임지형 지음, 박정섭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임지형 작가의 소재는 참 참신하다. 이번에도 '욕'을 주제로 욕 킬러(에프 킬러 유사), 욕 상품권, 욕 이자 등등 삼빡한 개념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지남철은 타인도 인정하는 욕 전문가다. 중학생 형이 워낙 욕을 입에 달고 살다 보니, 남철이도 욕하는 게 자연스럽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실에서 욕 근절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에는 본질보다는 벌금이나 이자 때문에 욕을 자제하던 아이들이 조금씩 욕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정적으로 칭찬하기를 하면서, 말의 중요성을 시나브로 깨닫고 욕이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지도 깨닫게 된다. 특히 남철이의 절친 준하가 깁스한 장면을 넣는 것이 신의 한 수 같다.
이런 참신한 주제가 재밌다.

살짝 아쉬운 건 그림. 좀 더 삽화에 신경 쓰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이래서 예부터 형만 한 아우가 없다고 했나 보다. 겨우 세 살 많은데 생각의 수준이 이렇게 차이 나는 걸 보면 역시 나이를 그냥 먹는 건 아닌가 보다. 나는 고마운 형의 손을 붙잡고 뽀뽀라도 하려다가 말았다. 그랬다간 괜히 형한테 닭살 돋는다며 욕벅을 게 뻔하다.
- P46

이런 천하의 상냥한 사람 같으니라고!
아니, 저런 복 받을 사람을 봤나!
- P1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못 뽑은 전교 회장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56
이은재 지음, 신민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은재 작가의 '잘못' 시리즈는  유쾌하다.

작품만 보면 이은재 작가는 남자라고 생각했다.

어쩜 그렇게 개구쟁이, 허풍쟁이 남자 아이 성격을 그렇게 잘 그릴 수 있을까?


이번 책도 자신만만하고 말썽꾸러기 주인공, 금동기가 주인공이다.

동기가 가장 존경하는 어른은 '작은 거인' 코미디언이다.

'작은 거인'을 따라서 코미디언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다.

이렇게 건강한 아이가 주인공인 동화가 참 좋다. 동기는 매번 반장 선거에서 실패하지만, 자신을 믿는 유일한 친구 산호가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6학년 회장 선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혼심을 다한다. 그리고 공약을 연예인 '치얼스' 섭외로 내놓는다. 그리고 먹힌다.

자신이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치얼스를 섭외하려 노력한다. 불행히 치얼스 섭외에는 실패했지만, 지신의 롤모델 '작은 거인' 아저씨를 만나서 섭외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면서 학우들의 신임도 얻고 진정한 리더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다.

동기같은 아이들이 학교에 더 많았으면 좋겠다.



http://ch.yes24.com/Article/View/413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이머 걸
코리 닥터로 지음, 젠 왕 그림, 노은정 옮김 / 다산기획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게임을 전혀 안 하다보니 이런 소재는 무척 낯설다.

하지만 저자도 게임 속 세상과 현실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주인공 앤다는 게임 속에서 금을 캐는 골드 파머, 레이먼드를 알게 된다. 레이먼드는 중국의 아동노동자. 12시간 일하고 4시간은 자율적으로 게임한다. 당연히 노동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의료보험도 없다. 하지만 안다는 아빠가 의료보험과  임금 인상을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을 보고 레이몬드에게 조언을 한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잘리게 된 레이몬드. 다행히 그의 동료들이 불합리함을 문제제기해서 근무조건이 조금 나아졌다. 레이먼드는 고향의 피시방에 갔다가 영어를 조금 한다는 이유로 더 좋은 조건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게임 세계에서도 돈으로 무기와 아이템을 사고, 골드 파머를 고용해서 아이템을 모으게 한다.

짧지만 강력한 이야기로 세상의 불합리성과 연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나도 게임 시작해야하나?


저작 Cory Doctorow의 사이트: https://craphound.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