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 마을 영미네 집 작은도서관 2
이금이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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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이야기 같아 새로움은 없지만, 

이야기는 매우 정겹다.

밤티 마을도 동화속의 마을 같다. 실제로 이런 마을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으면 좋겠다.

영미는 수양딸로 부잣집에 잠깐 다녀온 뒤로 콧대가 조금 높아진다.

오빠인  큰돌이의 말을 잘 듣더니...

소소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사람의 힘을 느낀다.

팥쥐 엄마가 들어오면서 큰돌이네 가족은 몰라 보게 바뀐다.

할아버지는 생기를 찾게 되고, 아버지는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

큰돌이도 급식 당번에 당당하게 엄마를 부르고, 영미는 자신을 괴롭히던 재광이와 그 형을 혼내주게 된다.

사람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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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 - 주변에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평범하지 않은 어쩌다 보니, 시리즈 2
안지영 외 지음 / 북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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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기자단에 참여했던 4명의 기자와 담당자가 엮은 책이다.

육책만(육개월 만에 책을 내고 만다)은 신용민 님의 추진력으로 시작된다. 

5명의 저자 중 나랑 가장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신용민 님이다. 물론 나는 음악의 음 자도 모른다. 신용민 님은 반백살에 음악하여 작곡을 시작했다. 기타, 피아노,직장인 밴드, 작곡. 데모테이프를 열심히 돌리고 있다고 한다. 뒤늦게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과 글쓰기를 시작했다. 어떻게 됐든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은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이 없도록. 

보통 사람들의 보통 이야기에는 조용한 울림이 있다. 개인적으로 영화보다 실화가 더 스펙타클하다고 생각한다.

안지영 님의 글이 제일 따뜻했던 것 같다. 같은 아파트 놀이터 멤버들과 피보다 더 진한 인연을 느끼며 정을 나눴다. 이런 공동체 문화가 참 부럽다. 특히 도시에서 싹트는 인연은 더 소중한 것 같다. 치매 걸린 아빠와의 대화를 기다리는 저자. 

 


하나같이 기자단의 경험이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나이 들면 인간 관계가 좁아지는데 이렇게 강제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시야도 넓어지고 자신의 영역도 확장되는 것 같다. 인간은 고독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사회생활은 유지해야 하나보다.

나도 언젠가는 책을 쓰고 싶지만 에세이는 아직 자신이 없다.

이렇게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우리나라도 아이슬란드처럼 책이 중심인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


https://brunch.co.kr/@wonder-land/11


책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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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Whispers (Mass Market Paperback)
주디스 맥노트 지음 / Pocket Books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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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좋아했던 작가다. 로맨스 소설에 푹 빠져 있을 때 발견한 작가. 주디스 맥노트의 작품을 다 구해서 본 것 같다.

대다수 역사 로맨스 소설을 썼지만, 이 책은 현대물이다.

주인공 슬론은 경찰이다. 어렸을 때 부모는 이혼하고, 위 언니는 아버지와 슬론은 어머니와 살았다. 

어머니는 가난했고 아버지는 부유했다. 왕래가 없던 어느 날, 슬론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를 겪자, 딸 슬론에게 연락했다.

인연을 끊고 살았던 슬론은 아버지를 만날 생각이 없었지만, FBI 폴 리처드슨의 요청으로 수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잠입한다.

그 과정에서 슬론은 사업가 노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신분을 속여 노아를 만났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다.

해피엔딩이기 때문에 당연히 슬론과 노아는 결혼하고, 슬론의 어머니와 슬론의 언니도 함께 하고, 언니는 폴과 결혼하고, 엄마는 노아의 아버지와 재혼한다...ㅎㅎㅎ

작가의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작가의 취향? 성향을 알 수 있게 된다.

미국 사람이라 그런지 작가는 사업가를 무지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경찰도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이해는 잘 안 되지만 여성들은 대부분 경험이 없거나 쑥맥이다. (외모가 출중하고 능력은 있지만)

90년대 인기 있던 작가라 요즘과는 잘 맞지 않다.

그래도 가끔 고전적인 로코가 읽고 싶을 때 찾아보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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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안도현 지음 / 창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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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52개의 시를 4개의 주제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처음 접하는 시인들이 많았다. 말미에 시인들의 약력이 소개되어 있다. 대충 1920년생부터 60년생까지 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안도현 시인의 해설이 짧게 덧붙여졌다는 것이다.

함께 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시는: 와온의 저녁(유재영),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황지우), 소쩍새 울다(이면우), 야채사(김경미),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유안진), 도보순례(이문재), 사람이 사람에게(홍신선), 별동(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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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쇄를 찍자 1
마츠다 나오코 지음, 주원일 옮김 / 애니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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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도 국가 선수까지 하다가 부상을 입고 진로를 변경한 신입사원 쿠로사와 코코의 이야기다. 

유일하게 한 명 합격한 코토칸. 일본 특유의 디테일한 내용들이 많다.
실제로 한국의 출판계와 얼마나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다.
주인공은 주간 바이브스 편집부에 배치된다.

주로 만화를 다룬다. 아직 1권이라 맛보기라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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