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성격과 직업관을 알 수 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하루키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작가에 대해서는 궁금했다. 

하루키가 왜 독보적인 존재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일본 문학계와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독고다이로 그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었다. 

가장 놀라웠던 건 장편 소설을 쓸 때 매일 200자 원고지 20매를 6개월 동안 쓴다는 것. 더 놀라운 것은 퇴고를 6번이나 한다는 것. 그래서 기본적으로 장편 하나를 출판하는데 일 년이 걸린다고 한다.  

문학상 보다 독자의 평판을 가장 중요시하는 그의 태도가 좋았다. 저자와 독자는 직거래 하는 관계이고, 특히 신뢰감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 신뢰를 쌓는 작가라는 게 부럽다. 벌써 40년 동안 글을 쓰는 그이고, 무엇보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책을 내는 것이 그가 꼽는 최고의 소설가다. 

현재 97세라니! 2020년까지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교양 동화 같은 느낌

마법의 시간여행 1 - 높이 날아라, 프테라노돈! ㅣ 마법의 시간여행 1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19년 9월

처음 들어본 시리즈다. 1992년 나와 2016년까지 계속 나왔다. 총 2부로 나뉜다고 한다. 

1권부터 28권까지는 아홉 살 잭과 일곱 살 애니 스미스가 주인공이고 29권부터 55권까지 멀린이 모험을 보내는 내용이다.

1권은 잭과 애니가 나무 위 오두막집을 발견한다. 오두막집은 책으로 가득한데, 잭이 공룡 책을 펼쳐서 거기 나오는 프테라노돈을 보고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하니 시간여행을 해서 공룡시대로 이동한다. 

신기한 공룡들을 보고, 잭이 펜실베니아 프로그 숲이 있는 책을 펼치고 소원을 빌자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내용이 단순해서 흥미롭진 않앗지만, 시리즈는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내용이 나와 매우 교육적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은 좋아할 것 같다.

학교를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

비밀 교실 1 : 수상한 문 ㅣ 그래 책이야 31
소연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9월

시리즈라 기대했는데 좀 평범한 이야기다.

욕망: 시우와 한이는 학교 가는게 너무 싫다. 운동장에서 우연히 비밀 교실로 가는 지도를 발견한다.

사건: 비밀 교실을 발견하지만 한 사람씩만 문을 통과할 수 있다. 한이가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먼저 들어간다. 비밀 교실로 들어가자 소원을 빌 수 있게 된다. 한이는 얼마전 아빠와 엄마가 헤어지고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한이는 엄마를 보고 싶다고 소원을 빌자 엄마의 핸드폰 번호를 받게 된다. 두번째 날 시우가 소원을 비는데 학교를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것. 

절정: 한이와 시우가 동시에 비밀 교실에 들어가려고 하자 더이상 문이 열리지 않는다. 시우는 바로 선생님 (담임)에게 과자 파티를 열자고 제안한다. 한이와 시우는 다른 비밀 교실 지도를 찾으러 운동장에 함께 나간다.

비밀 교실의 소원들이 너무 평범해 재미가 없었다. 

그리고 시우와 한이 두 명이 주인공이 살짝 헷갈린다.

[100자평] The Amazing Bone

The Amazing Bone: (Caldecott Honor Book) (Paperback)
Steig, William / Square Fish / 2011년 7월

70년대 감성인가? 글밥이 좀 많다. 말하는 뼈다귀라니;; 게다가 마술도 부린다.

[100자평] Brave Irene: A Picture Book

Brave Irene: A Picture Book (Paperback) - 『용감한 아이린』원서
Steig, William / Feiwel & Friends / 2011년 10월

집 떠나면 고생이지만 끝에 파티가 있다면 견딜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