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 콜라
우리들이 가장 간편하게 먹는 식사 한끼, 햄버거와 콜라! 알고 보니 칼슘 결핍에 최상의 조건이라네요. 콜라에는 카페인이 다량 들어 있어 계속해서 마시면 중독이 될 수 있고, 콜라의 톡-쏘는 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탄산 가스와 무기인산이 체내에 칼슘 흡수를 억제해 자칫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생깁니다. 가급적이면 우유나 쥬스와 먹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맥주 & 땅콩

더운 여름날 갈증 해소엔 맥주만한게 없죠? 맥주 한 잔에 신세타령도 해보고 우스개 소리도 해가며 정도 나누고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맥주안주에 부담없이 오르는 것이 오징어+땅콩인데...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껍질을 깐 땅콩은 산화되어 과산화지질이 생기고 곰팡이들이 우글거릴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땅콩에 피는 곰팡이에는 아플라톡신이란 성분을 갖는데, 이것은 간암을 유발할 수도 있답니다. 정성껏 기른 땅콩도 보관을 잘못하면 인체에 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 보관에 유의하고, 술 마실 때도 오래 묵은 땅콩은 피하도록 합니다.

★김 & 기름

방금 뜸이 든 밥에 구은 김. 정말 맛있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품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김입니다. 김에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김 한 장에 달걀 2개분에 해당하는 비타민A가 있고 B₁,B₂,C, D등도 들어 있습니다. 지방은 적은 편이지만 칼륨,철,인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김은 식욕을 돋우는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는데, 그 고소한 향미는 아미노산인 시스틴 당질인 만닛 등이 있기 때문이죠. 김에는 지방이 1%도 안 들어 있어 구울 때는 기름을 바르는데, 기름을 바르지 않고 굽는 것보다 색깔도 좋고 맛과 영양의 균형이 향상되는 좋은 방법이라는 군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김 가공품 구이김 입니다. 밥상에 그대로 올릴 수 있어 간편해 폭넓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김에 기름을 발라 먹는 방법을 처음 개발한 일본에서도 기름과 소금에 재서 만든 구이김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신선한 기름을 사용했더라도 유통 중 공기와 햇볓으로 산화가 되어 유해성분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옛날 처럼 그냥 구운 김에 밤을 싸서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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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누도 잇신 감독, 츠마부키 사토시 외 출연 / 마블엔터테인먼트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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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전혀 배경지식이 없었던 나로서는 이 영화가 일본영화라는 사실부터가 놀라왔다. 제목만 봐서는 프랑스의 예술영화 같은 느낌이었는데...

영화를 보고나서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영화 곳곳의 함축적 의미들, 대사, 배경 등등 다시 보면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것 만 같은....내가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물론 신기한 바닷속 모텔(?)도 있고, 요리하다 쿵쿵 떨어지는 조제, 가발을 뒤집어 쓰고 고대하던 사강의 속편을 읽는 조제 등등 많지만 무엇보다 남자 주인공을 좋아했던 여자가 조제 앞에 나타나 따귀를 때리고 복지학과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장애인을 자기와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취직도 포기한 그 여학생의 모습입니다. 오히려 그 여대생이 우리 일반인을 대변하는것이 아닌지...조제와 남자주인공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책으로 꼭 읽어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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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1 - 마법사 하울의 비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문학수첩 리틀북) 1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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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극장에서 보았다. 그때 보고 난 소감은 뭔가 찜찜하다는 것. 물론 화면이나 음악 등등은 손색이 없었지만 스토리 전개 면에서는 뒤죽박죽 엉성하여 도저히 무슨 이야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해해보기 위해 원작을 읽기로 결심!!

동화책이라 해서 좀 유치하지 않을 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해리포터와 비슷한 느낌인것 같다. 어른들은 위한 동화. 원작은 에니메이션과 비교해서 여러먼에서 월등하다.

우선 캐릭터들의 성격묘사와 관계묘사과 훨씬 설득력이 있다. 에니메이션에서는 소피의 가족관계가 많이 생략됐는데 사실은 소피의 두 자매의 역할이 원작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그외에 마법의 허수아비가 영화에서는 생뚱맞게 소피의 키스로 이웃나라의 왕자가 되지만...사실은 그 나라의 왕자의 동생인가 그렇다...그리고 키스로 저주가 풀린다기 보다는 하울의 마법으로 풀린다;;

다음으로 하울의 정체가 무지 흥미롭다. 환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구성이라고나 할까. 사실 하울은 우리 세계에서는 마법을 연구하는 대학원생이라네..ㅋㅋ 그것도 집에서는 엄청 골치거리다

마지막으로 에니메이션에서는 전쟁관련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원작에서는 이웃 나라에서 전쟁을 하겠다는 암시만 있지 정작 하울의 도움으로 전쟁을 일어나지 않는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원작을 너무 확대해석한게 아닌지...아니면 동화에 좀더 심오한 메시지를 심어주고 싶었던건 아닌지...

결론적으로 에니메이션을 보기 전에 꼭 원작을 먼저 보라는것! 그럼 영화가 훨씬 잘 이해될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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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 - 단군에서 김두한까지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1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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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은 한국 근현대사에 관한 책을 많이 구해볼 수 있는 시대다. 연구활동도 활발하고 예전에 국가의 헤게모니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출판하지 못할 책들이 별 무리 없이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사'를 읽으면서 떠오른 단상 몇가지를 간략히 적어보고자 한다.

이 책의 서문에서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기준과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한 사건을 기술하는 데 있어서 누구의 입장에서 듣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이야기가 나오기 ‹š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나만의 확고한 관점을 수립하고 엄격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제쯤 나만의 신념을 가질 수 있을지...

첫째, 우리 사회의 최대 격동기- 바로 해방 직후와 6.25전쟁 종전까지의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 시기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과 행동에 대한 엇갈린 평가들이 공존하는 것 같다. 미국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그가 원하는 조건들- 한국군 증강, 미국의 군사경제적 원조 등-을 이루어낸 반면 북진통일, 장기 집권등을 통해 더 큰 화를 자초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둘째, 지금까지 금기시 되어온 반미 문제도 최근들어 공공연히 시민운동을 통해 민간인 학살, 및 소파의 불평등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민간인 학살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시민단체와 정부에서 나서야 할 때인것 같다. 그와 더불어 더 많은 연구와 통합특별법안 추진 등의 노력에 박차를 가할 때이다.

셋째, 병역제도의 개선을 이루어질 때가 아닌가 싶다. 모병제로 전환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만큼 복무기간 및 월급의 개선이라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복무기간을 기존의 26개월에서 14개월로 줄이고 월급도 올려주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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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라이더 - [할인행사]
니키 카로 감독, 케이샤 캐슬-휴즈 외 출연 / AltoDVD (알토미디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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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영화 광고를 보고 절대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당장 비디오 가게서 빌려봤다. 무엇보다 뉴질랜드의 멋진 바다풍경과 고래떼들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영화내내 생소한 마오리족의 풍습이 나오지만 무엇보다 세대교체의 갈등에 대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선조의 직계자손인 '파이'이지만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할아버지한테서 소외당한다.

하지만 영화의 후반부로 가면서 문뜩 떠오른 생각은..할아버지가 파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가 운명의 부족장이 되는 것을 거부한게 아닌가...여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떠넘기고 싶지 않아서...특히 고래등을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죽는것이 두렵지 않다는 그녀의 독백....어쩜 그것이 할아버지의 사랑방식이 아니었을까...특히 첫장면에서 할아버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편안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과연 해변가에 누운 고래들을 어떻게 촬영했을지...고래등 타는 장면도....마지막 거의 100명을 족히 태울 카누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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