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과거
은희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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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가 많이 들어갔다. 1977년 20대였던 나와 현재 60대 인 나. 남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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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소녀 - 제4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이윤주 지음, 이지은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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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없었다. 이전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들을 재미있게 읽어서, 4회 수상작인 <기적을 만드는 소녀>는 조금 황당하게 다가왔다.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고, 어머니는 납치되고, 다른 외계 이프 행성의 라솔라가 주인공 오로나의 몸 속으로 들어왔다.

아빠가 개발한 앱 '와우톡'으로 마스터는 지구정복을 시도한다.

결국 로나의 친구들이 도와줘서 마스커를 물리칠 수 있었다.

그리고 로나는 엄마를 찾기 위해 우주 여행을 감행한다.

좀 황당한 전개라 몰입하기 쉽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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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곳이 없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아줌마, 잔소리 대신 시를 쓰다
채유진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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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나도 시가 쓰고 싶어졌다. 예전에는 시는 특별한 사람만 쓸 수 있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말할 곳이 없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의 책 제목처럼, 그저 나의 마음을 담기 위해 시를 쓰는 것 같다.

예전에는 그림을 왜 그릴까 궁금했다. 오히려 글을 쓰는 건 소통을 위해서 쓰는 것 같지만 그림은 일방향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떤 책에서 그림은 화가의 마음을 담기 위해, 외로움이든 고독이든 분노든, 슬픔이든, 담기 위해서 그린다고.....

그리고 같은 감정을 느낀 사람은 화가의 그림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고 했다.

내가 아직 그런 강렬한 감정을 못 느껴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느낀 감정을 담은 작품을 못 만나서 그럴까?

아직까진 그림을 보며 눈물을 흘린 적은 없었다.


뭐 아직 시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시들도 있었고, 공감이 가는 시들도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불혹을 넘었을 때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공감가는 시들이 꽤 있었다.


이 책은 특이하게 50개의 짧은 질문들로 이루어져있다. 

시를 읽으면서 느낀 점들, 질문들을 생각하며 읽고 내 감정과 생각을 비교해도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질문을 뒤 보다 앞에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오늘은 나의 가슴에 오래 남는 시는 <빨리 철들지 마라>다.


너무 일찍 철들지 마라

사는 게 재미 없어진다

풋사과처럼 싱그럽게 살면서 

하루하루 익어가는 즐거움을

오래오래 느껴보아라


물론 하루하루 익어가는 즐거움을 젊었을 때는 더 못 느겼을 것이다

중년이 되니 과정의 소중함,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으니까.

올해는 나도 시를 시작해야겠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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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너 루스벨트 여성 인물 이야기 3
박정희 지음, 정병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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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알았지 엘리너 루스벨트의 생애에 대해서 완전 무지했다.

거의 고아로 잘하고, 성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한 모습, 바람둥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을 사랑의 동반자보다 정치적 동료로 살았다는 것. 어쩌면 엘리너 루즈벨트 덕분에 플랭클린 루즈벨트가 4번이나 당선되지 않았을까 싶다.

여성이 대통령외 될 수 있었던 시대였다면 분명 남편보다 엘리너가 당선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고, 죽을 때까지 약자의 인권을 위해 살았다.



요약: https://youtu.be/9T-VhVWYK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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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 국내 최초 단원고 스쿨 닥터 김은지 원장의 마음 토닥토닥
김은지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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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세이를 만났다.

김은지 저자는 국내 최초 단원고 스쿨 닥터였다. 처음에 담담하게 써 나가는 것이 조금 어색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런 문체가 위로가 되었다. 

세월호와 코로나. 재난을 겪고 난 후 인간들의 삶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재난을 극복하는 방법을 오로지 연대에 있다고. 서로 돌보는 것.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바로 옆에 있는 이웃과 소통하고 돌봐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에 사는 현대인은 특히,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낫다. 스톡데일은 탭 코드를 사용해 고문을 받고 난 후의 상황 등을 다른 포로들에게 상세하게 공유해 불안감을 덜어냈다. 함께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 8년 동안의 고문을 견뎌냈다. 이렇게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넘기리라. 



정신과 치료는 '돕는다'라기 보다는 '함께 해나간다'가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한다.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낫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환자와 동맹을 맺어 함께 치료 작업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환자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치료에 대한 소망을 찾아내고, 그 소망을 자극시켜 환자의 의지로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아프거나 힘들 때 나보다 더 고통받는 누군가를 돌보면 오히려 힘이 생겨난다고 한다. 아프거나 힘든 상태의 나는 무력하게 느껴지지만, 누군가를 돌보고 성장시키는 나는 유능하고 세상에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봄을 받을 때보다 직접 누군가를 돌볼 때 삶의 가치를 더 크게 느끼고 쉽게회복된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반려 동물을 키우나 보다. 인간은 살기 위해 돌봄이 필요한 것이다. 


운디드 힐러: https://www.instagram.com/wounded_healer_ko/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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