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민음사 모던 클래식 58
모옌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민음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충격적인 소설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었다.

개구리의 문화적 의미도 처음 알게 되었다. 중국어로 개구리는 '와'라고 한다...이는 인형, 아이, 개구리의 뜻....그래서 태초 인류 기원을 개구리로 본다고 한다.

예전에 프랑스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는 태초 인간을 돼지로 보는거와 너무나도 다른 설명이다.

어쩜 서양과 동양은 이렇게도 다른지.

생명을 소재로, 1950년 이후 거의 60-70년 중국사를 개인사로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매우 극단적인 캐릭터인 '고모'에 투여해서.

이 소설의 모든 인물들은 개성이 강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화자인 카더우가 제일 매력적?이다....고모는 좀 단순한 인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카더우는 참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물이다. 찌질하고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고 허세에 가득차있고....특히 마지막에 거지아이를 쫓아갔다가 오히려 봉변 당하는 장면에서 빵 터졌다....꼰대 같은 모습과 알량한 자존심....

뿐만 아니라 작가가 매우 분석적이고 치밀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물 분석부터 소설 구성까지....그리고 마지막 희곡도 주인공 카더우의 역량을 고려해서 유치하게 쓴것 같다.


가족계획, 대리모로 이어지는 전개가 충격적이었지만 개연성이 충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50년전 무차별한 낙태, 불법시술 등이 자행한 중국이라는 나라가 참 끔찍하고 비단 중국뿐안 아니라 생명과 관계된 정부 정책들이 얼마나 인간을 피폐하게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 소설 답다. 약간 난해하며 프랑스 역사의 단면을 엿볼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재인이 드립니다 - 더 이상 꿈꾸지 않는 이 땅의 청춘들을 위한 포토 에세이
문재인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꼭 순서대로 읽지 않고 아무 페이지를 열어도 되는 명언집 같은 책이다.

글을 통해 그 사람의 인격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문재인은 참 따뜻한 사람 같다. 존경스럽다. 이런분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렇게 친구를 보낸 심정은 어땠을 지 짐작도 안간다. 진정한 친구는 내가 권력의 자리에 갔을 때 부담을 줄까봐 오히려 연락주지 않는 친구라.....내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사회 생활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친구와 롤모델을 만난 사람은 참 행운이다.

사람을 알려면 그의 지갑, 쾌락 그리고 불평을 보라는 탈무드의 지혜가 있다고 한다.(251쪽). 내주변 사람들을 함 둘러봐야겠다. 그들의 불평이 무엇인지....나의 불평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삶을 사라고 하는 저자의 말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 같다.(125쪽)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도 좋지만 가장 행복할 것 같은 일에 도전하십시오. 행복한 삶을 욕심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공과 만나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입니다"


"당신이보고 있는 어디가 이제 곧 앚을 당신의 자리입니다. 당신이 보고 있는 누구가 이제 곧 만날 당신의 모습입니다.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시선쪽으로 움직입니다. 힐끔거리지도 눈 깜빡거리지도 말고 꿈에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 - 정태남의 유럽 문화 기행
정태남 글.사진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마 가기 전에 읽었을깬 어렵고 지루했는데 오히려 로마 갔다 와서 보니 쏙쏙 들어왔다. 이 책을 안 가져간게 후회 될 정도... 꼭 로마 여행시 지참하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d and Other Dirty Business : How Good Intentions Have Failed the World's Poor (Paperback)
Giles Bolton / Ebury Press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시가 좋다....왜 개도국은 절대 현재 체제하에서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예가 나오는데 1955-72년 한국은 한 사람당 100불의 원조를 받았따. (16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