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진관 살인 사간

김영하 소설은 참 명쾌하면서 읽고 나면 참 개운해진다. 하지만 막상 느낀점을 정리하라고 하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단편도 마찬가지다. 결국 인간의 여러변을 보여주는 듯하다. 인간은 단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다 .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그러하다. 사진관 아내, 사진관 주인, 사진관 아내의 애인, 나, 그리고 나의 아내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참 사실적으로 서술한 작품이다. 우리 주위의 무관심한 사람들, 일상 생활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생활 상을 적나라하게 그렸다고 할 수 있다. 단편 중에서 제일 재밌다.

흡혈귀
황당무개하면서도 왠지 믿고 싶은 소설이다

바람이 분다
사랑이 뭔지...주인공은 한 여자를 위해 무리하게 돈을 모으려다 결국 체포되고, 여자는 자신의 원래 생활롣 ㅗㄹ아가고..아무일도 아닌 듯...모순이다

고압선

솔직히 제목은 잘 이해가지는 않는다. 왜 남자가 사랑을 하고 나서 투명 인간이 되는지도 의문이다. 현대 사회의 익명성..소외를 그리는 것 같지만 잘 모르겠다...


당신의 나무

회상 형식이 특이하다. 심리소설 같기도 하고..일기 쓰듯이 솔직하게 서술하는 이 작가의 기술이 맘에 든다.


20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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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경일 지음 / 바다출판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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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법과 인권 수업에서 이슬람 문화권과 유교 문화권에서 인권에 대해 토론을 했었다. 이 책은 그 때 읽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작가는 유교를 매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일단 공자의 도덕은 '사람'을 위한 도덕이 아닌 '정치'를 위한 도덕이었고 '남성'을 위한 도덕이었고 '어른'을 위한 도덕이었고 '기득권자'를 위한 도덕이었고 심지어는 '주검'을 위한 도덕이었다.


/ 2000.3

법치가 되지 않는 이유 : 유교의 특징 세 가지
인문의식 온고지신 조상숭배
법치가 되지 않음, 과거에 묻혀 산다. 주검을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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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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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킨트 소설은 한결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들은 보통 사람과 어딘가 다른점이 있다. 향수에서 그르누이는 스스로 아무런 체취도 없으면서 세상의 모든 향기를 소유하고자 한다. 작가가 인간을 보는 관점은 지극히 냉소적이다. 몽매한 군중에 대한 혐오, 결국 자살을 택하는 주인공. 주인공은 어쩌면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려 하지만 끝내 실패한다.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역시 결말....스스로 향수를 뿌림으로써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이 책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듯 싶다. 난 아직도 왜 그르누이가 죽음을 택했는지 택해야만 했는지 잘 모르겠다.


/ 20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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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세상의 중심에 두었다
안드레아 헨스겐 지음, 김미영 외 옮김 / 이끌리오 / 1999년 5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이 소설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감이 잘 안잡힌다. 반은 이해 못하겠다. 특히 르네상스에 관한 발표 수업은 물론이고 마지막 피코 델라 미란돌라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연설은 더더욱 모르겠다. 


그대의 지향은 사랑안에 머물고

그대의 삶은 행동이기를 

-괴테


/ 2000.3.19

삶의 의욕, 때떄로 그저 일상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조차 정말 용기를 추슬러야 할 때가 있다. 용기를 추스르다, 극복하다, 삶을 시작하다. 우리가 쓰는 언어에는 이처럼 살아가는 데 근존적으로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표 현이 참 많구나 하고 스벤야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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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노벨레 (구) 문지 스펙트럼 9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백종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 프리돌린과 알베르티네의 대비를 통해 주제를 선명히 부각시키고 있다. 프리돌린은 꿈이 아닌 현실에서 사릉을 쫓았다면 알베르티네는 꿈을 통해 현실에서 맛보지 못한 사랑을 경험한다. 하지만 프리돌린의 현실이 꿈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이 이 소설에 등장하기도 한다. 결국 인간의 보편적 잠재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성적 욕망을 잘 표현하고 있다.


/20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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